2009년 10월 26일
10월 25일 일요일
대구 주비위원 타운미팅교육을 마치고 밥을먹은뒤 리버럴님과 228공원에 앉아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뒤에 집에갈려 일어서는데 분수대 옆에 꼬마 아이들이 앉아있더군요.
자세히보니 담배를 물고 있었습니다. 아무리봐도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인데..
제가 그들을 물끄럼히 보다 고개를 돌려 가던길을 가니 뒤에서 작은 웃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저의 착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담배피는 초등학생은 과연 나쁜것일까요?
왜 나쁜것일까요. 거기에 대한 대답을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조선시대때 어린아이들도 담배를 피웠으며 추울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물건으로 소개된바도 있습니다.
그러다 18세미만의 청소년에겐 담배를 판매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만 왜 그리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건강상의 문제일까요? 그럼 성인은 죽어도 괜찮다는 말인가요?
청소년과 성인을 나누는 기준은 애매모호합니다. 정확한 기준이 없지요.
물론 한국을 기준으로 20세가 되는 해의 첫날부터 법적인 성인의 지위를 가지게 됩니다만
1월2일에 태어난 사람과 12월 30일에 태어난 사람을 비교해봐도 그 기준은 너무 자의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ㅎㅎ
성인과 청소년을 가름짓는 중요한것중의 하나가 투표권입니다. 아마 미성년자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것은 판단력이 부족하다는 성인들의 자의적 해석에 의해 결정된거 같은데요.
아이들의 판단력이 부족하다면 교육을 하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미성년자에게 투표권을 불허한 결정은 이미 50년전의 이야기이죠.
지금은 그때완 비교할 수 없을정도의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경험했으며 그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의 지적수준또한 매우 높아졌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성인의 기준에 대해서도 재논의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라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오는버스에서 길거리를 수놓고 있는 핸드폰 가게들을 보게되었습니다.
얼마전부터인가 핸드폰가게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더군요. 동네 사거리 4모퉁이중 가게가 들어올 수 없는 모퉁이 하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모퉁이 모두 핸드폰 가게가 들어서있는 동네 사거리를 보면 씁쓸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합니다.
그것을 보고 한국의 통신시장은 기형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신규회원 유치를 위해 기존회원들의 등골을 빼먹는 이런 구조는 결국은 제로섬게임으로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내수시장의 한계를 지적하고 싶기도 합니다만
이런 구조로는 핸드폰요금인하는 어불성설이라 생각되네요. 기존회원들로부터 최대한 뽑아내 그 뽑아낸 돈으로 신규회원들을 모집합니다. 전화기기의 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요.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핸드폰가게들은 마치 얼마전 전국을 강타했던 바다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핸드폰가게들이 불법적이고 나쁜것은 아니지만 배추농사흉년이라 배추값이 금값이되면 다음해 모두 배추농사를 지어 배추밭을 갈아엎는 사태가 발생하지요. 집약된 자본과 인력은 잉여자본과 인력을 뱉어낼 수 밖에 없고 그리되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밖에 없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 by | 2009/10/26 01:1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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